홍명보 감독, 이과수 폭포 방문 안했다더니…거짓 해명 논란

입력 2014-07-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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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이과수

홍명보 감독의 거짓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를 방문하지 않았다던 홍 감독의 해명과 달리 대표팀의 브라질 이과수 폭포 관광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감독직 사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회식 논란과 관련해 "벨기에와의 경기가 끝나고 이과수 캠프로 돌아온 뒤 제가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에 갔으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감독님께 짐이 되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사퇴를 고려하고 있었기에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졌었다"며 "어린 선수들이 패배로 인한 슬픔이 너무 깊어 위로해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감독의 말과는 다르게 이과수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은 선수단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 사진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도대체 진실은 무엇?" "홍명보 감독, 왜 그런 거짓말을.." "홍명보 감독, 갈수록 너무 실망스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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