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기자회견서 “알제리전 후 사퇴 뜻… 벨기에전 후 사의 표명” [홍명보 감독사퇴]

입력 2014-07-10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의 사령탑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전 이후에 이미 사퇴의 뜻을 품었다고 밝혔다.

홍명보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발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을 끝내고 사퇴의 마음을 뒀다”며 “벨기에전 끝나고 사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에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이 와서 감독직을 맡는 게 쉽지 않았다. 내 사퇴만으로 해결이 된다는 것도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을 선정하는데 6개월은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사퇴를 바로 밝히지 않았던 연유를 밝혔다.

1990년대부터 발탁돼 24여년 정도 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홍명보는 “때로는 많은 격려와 채찍질을 받았다. 오늘로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이날 전격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잘못한 점도 많았고, 나 때문에 많이 오해도 생겼다”며 “그런 것도 내가 다 성숙하지 못해서다. 그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월드컵 기간 그 순간순간에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실패가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 축구 팬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46,000
    • -3.8%
    • 이더리움
    • 4,144,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7.11%
    • 리플
    • 597
    • -5.84%
    • 솔라나
    • 189,100
    • -6.57%
    • 에이다
    • 493
    • -6.27%
    • 이오스
    • 699
    • -5.54%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8
    • -8.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90
    • -5.44%
    • 체인링크
    • 17,610
    • -5.22%
    • 샌드박스
    • 403
    • -6.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