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FIFA가 살렸다… "브라질 독일전 이후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나올 뻔"

입력 2014-07-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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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의 반칙 장면(사진=AP/뉴시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척추 골절상을 안긴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스 수니가를 살린 것은 다름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이었다.

수니가는 브라질과의 월드컵 8강전에서 상대선수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찍는 반칙을 범했다.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고 4주 이상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월드컵 4강전과 결승전은 말할 것도 없었다.

브라질 축구팬들은 수니가에게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FIFA는 특별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반칙 이외의 의미가 없게 됐다.

상대 선수의 어처구니없는 반칙 하나로 곤경에 처한 것은 브라질이었다. 그간 다양한 공격을 이끌었던 네이마르가 막강한 상대 독일전에 결장하게 됐다. 수니가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 마피아들은 현상금까지 내걸며 응징을 예고 했다.

한 축구 전문가는 "만약 수니가의 반칙이 징계를 받았다면 생명까지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니가가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는 이유로 귀국 후 괴한이 난사한 총탄에 맞아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콜롬비아는 '약체'로 평가받던 미국과의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자책골을 기록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자국민의 맹비난 속에 귀국했다.

브라질 독일 전 결과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등 월드컵 이슈를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전 결과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 불쌍하다" "브라질 독일 전 결과로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나올까봐 겁났다" "브라질이 독일을 이겼어야 한다" "브라질 독일전 이후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나올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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