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34살의 해리포터, 흰 머리 났다”…근황 묘사 글 올려

입력 2014-07-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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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헤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소설이 완결된 지 7년 만에 30대 중반이 된 등장인물들의 근황을 묘사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

8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롤링은 웹사이트 ‘포터모어(www.pottermore.com)’에 주인공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 1500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롤링은 마법사 세계 신문 ‘예언자 일보’의 칼럼 형식으로 곧 34살이 되는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 글에서 포터는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의 번개모양 흉터와 동그란 안경은 여전하지만 오른쪽 뺨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겼으며 흰 머리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묘사됐다.

머리숱이 줄어든 위즐리는 마법부의 ‘오러(죄지은 마법사·마녀를 잡는 사람)’를 그만두고 쌍둥이 형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서 일하며, 그레인저는 마법 법률 강제집행부 차관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 글은 또 포터가 최근 아들인 알버스, 제임스와 함께 2014년도 ‘퀴디치’(빗자루를 타고 공중에서 공을 넣는 게임) 월드컵 토너먼트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인인 지니 위즐리는 동행하지 않았다. 예언자 일보 기자인 리타 스키터는 칼럼을 통해 “포터 가족의 결혼 생활에도 균열이 시작되는 것일까”라며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글은 롤링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올리는 퀴디치 월드컵 시리즈 중 하나로 11일에는 브라질과 불가리아의 퀴디치 결승전을 다룬 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7년 완결됐지만 롤링은 팬들을 위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소설 속 등장인물과 해리포터의 세계관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는 1997년 처음 출판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4억5000만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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