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독일 GK 노이어, "수비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입력 2014-07-0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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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의 선방 장면(사진=AP/뉴시스)

독일이 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통산 13번째 4강 진출이자 최근 4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의 위업이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12분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훔멜스는 경기 후 독일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훔멜스는 "월드컵에서 독일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훔멜스의 결승골로 승리한 독일이지만 4강에 오른 또 하나의 공신은 단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다. 노이어는 전반 30분께 카림 벤제마가 문전에서 날린 슛을 역동장에 걸리면서도 왼손으로 막아내는 선방을 보였다. 그밖에도 많은 선방을 했던 노이어는 특히 후반 추가 시간 도중 문전에서 벤제마가 날린 강한 왼발 슛을 오른손으로 펀칭해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노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 프랑스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설레는 일이었다"고 말하며 "오늘 독일이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4강에 오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비수들이 프랑스 공격수들을 철저하게 봉쇄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수비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독일은 브라질과 콜롬비아전 승자와 4강에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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