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을 잡아라] 2%대 묵힌 돈, 5%대로 굴려라

입력 2014-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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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상가·지식산업센터… 공급과잉 속 여전히 유망 투자처

#30대 중반의 전문직 종사자인 강모씨는 강남역 인근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한 채를 분양받아 현재는 오피스텔에 들어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강씨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싱글족의 장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를 한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정모(46)씨는 월말이 기다려진다. 작년에 투자한 상가에서 입금되는 월세 때문이다. 상가에 투자하기 전, 은행에 2억원의 현금을 예치해 이자소득세를 제외하고 34만원을 받았으나 상가에 2억원가량 투자해 월 85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 공급과잉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업계에선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꼽고 있다. 주택시장의 침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2%대 저금리, 1~2인 가구 증가 등 수익형부동산의 관심을 견인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진 가운데 ‘내집 장만’에 대한 욕심도 과거와 같지 않다. 오히려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여윳돈을 챙기는 추세가 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분양형호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에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판단이 쉽지 않다.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인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주차방식, 주거환경, 주거 내 편의시설 등 자체 경쟁력도 꼼꼼히 따져 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강남 업무지구 내 오피스텔 시장은 입지와 안정적인 수익률 면에서 현재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하지만 타 지역 대비 높은 분양가와 지속적인 공급으로 인해 장기간 보유 시 가치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미래가치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지역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는지, 문화·관광 개발 등 외부 인구 유입이 가능한 개발 호재가 순항 중인지 확인해야 하며 개발이 완료된 후 이에 따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항상 미래의 투자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KB국민은행 등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5.6%로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전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2009년 6.46%에서 2011년 5.9%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2014년 2월 기준으로는 5.7%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특화된 입지와 다양한 투자 모델을 기초로 한 상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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