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버스 폭발, 버스 안전 논란 점화… "바닥에 구멍 뚫린 버스까지 등장"

입력 2014-07-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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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버스 폭발

(사진=온라인 트위터)

부천 시내버스에 불이나 차량이 전소한 이른바 '부천 버스 폭발'로 버스 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운수업계에 따르면 부천 버스 폭발 사고뿐 아니라 다른 폭발 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에는 계양구 작전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타이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바닥 철판이 튀어 승객 7명이 다쳤다. 같은해 7월에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전재울 삼거리에서는 달리는 고속버스의 타이어에 불이 나면서 승객 18명이 대피하고 버스 일부가 타 33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량 전문가들은 부천 버스 폭발과 같은 사고는 정비소홀일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많이 사용하는 만큼 정비 주기를 맞춰줘야하는 데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의 불만도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들은 "부천 버스 폭발뿐만 아니라 버스 자체가 안전하지 못한 것 같다" "부천 버스 폭발 계기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어떤 버스는 바닥에 구멍이 뚤린 것도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부천 버스 폭발 사고로 불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경기도 부천시는 전날 발생한 부천 버스폭발 사고와 관련, 시내버스의 기·종점 공회전 금지와 차량정비 등 안전 조치를 강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책은 시내버스의 기·종점 대기 때 공회전 금지, 차량 정비와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시행 강화,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받아 버스 정밀 안전점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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