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시장 주도부 부각 기대

입력 2006-07-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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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도 긍정적…매수의견 ‘잇따라’

금융업종이 약세장 탈출을 위한 견인차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기대를 걸었던 IT주의 부진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금융주 덕분에 1300선 터치에 성공했다.

금융주는 IT주 다음으로 국내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도주 부각 여부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하나금융 역시 순이익 5851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순이익 1조원 돌파에 한발짝 다가섰다.

31일과 8월 2일에 각각 실적 공개에 나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역시 상반기 순익 ‘1조원 클럽’ 가입은 물론, 2분기 순이익(Fn가이드 집계 기준)이 7215억원, 50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융업종에 대해 ▲수익 증대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출자전환 주식매각 이익 기대 ▲인수·합병(M&A) 테마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자산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의 안정성 제고 및 수수료 수입증대 및 수수료 수입증대 등으로 은행 수익성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탑픽으로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민은행은 초대형은행으로의 진입과 이에 따른 리딩뱅크 프리미엄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우리금융은 우수한 자산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 전망 등 수익성 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은행업종의 2006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3%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익 변동성 축소와 최근 주가조정으로 은행주에 대한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최정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가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양호했지만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중 은행에 대한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LG카드,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을 통한 매각 이익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이와 관련된 은행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대표적인 정책 기조 변화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또,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후 여타은행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성장성의 약화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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