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 가장 먼저 오른 개최국 브라질이 간판스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16강전을 마치고 오른쪽 허벅지가 부어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칠레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팀의 5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AP통신은 네이마르가 이날 두 차례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대 선수들의 거친 견제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상태를 봐야겠지만, 사흘 이상 시간이 남은 만큼 네이마르가 다음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네이마르를 경기에 내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렵사리 16강을 통과한 브라질은 다음 달 5일 포르탈레자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이날 우루과이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오늘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보완할 점을 찾아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네이마르 부상에 대해 네티즌은 “네이마르, 젊으니까 금방 회복 될 것 같다”, “네이마르 없으면 칠레와 경기한거 보니 콜롬비아랑 힘들지도?”, “네이마르 없으면 누가 뛰지? 콜롬비아는 팔카오 없어도 잘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