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해외진출] SM엔터, 해외활동 전략…대중문화 흐름 손금 보듯 읽었다

입력 2014-06-27 10:16 수정 2014-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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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1세대 아이돌 H.O.T.와 S.E.S.를 비롯해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에 이르기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음반 시장까지 장악하며 국내 3대 대표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발굴과 철저한 계획·훈련으로 음악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소속가수들의 해외 진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SM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8월 아시아와 세계시장을 겨냥해 철저한 기획과 준비 아래 탄생한 보아를 데뷔시키면서 본격적인 해외활동에 주력했다. 2001년 보아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그리고 5년 후인 2006년 동방신기가 일본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활동 전략 포인트는 현지화였다. 실제 일본 가수들이 활동을 펼치는 것처럼 해외시장 안으로 들어가 실력과 경험을 쌓아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자는 것이었다. 이 같은 분석은 적중했고 보아와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반면 약 10년 뒤 뉴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의 발달로 인해 음악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자 SM엔터테인먼트는 현지화 전략 대신 뉴미디어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소녀시대는 2010년 SNS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일본시장에 알린 뒤 해외활동을 시작했다. 결과 소녀시대는 다양한 영상물들로 인해 팬덤이 형성됐고, 일본 첫 데뷔 쇼케이스부터 2만2000명을 동원해 일본 음반 관계자는 물론 현지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SM엔터테인먼트는 지역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고려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활동에 주력했고 이 부분이 해외시장에서 통하면서 성공을 거두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금 SM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에 초점을 맞춰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김은아 홍보팀장은 “뉴미디어를 통해 콘텐츠가 소비되면서 전 세계적 팬덤이 형성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지난해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열린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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