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공업생산 전월대비 2.7% 하락…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입력 2014-06-27 08:46 수정 2014-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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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전달 지표를 끌어내렸던 세월호 여파는 완화됐지만 주력생산업종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하였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2.7% 감소하며 전체 생산지표를 끌어내렸다. 연휴와 자율휴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자동차생산이 7.4%나 줄었고 노트북용 LCD 등의 수출이 부진해 반도체 및 부품생산이 4.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2.2% 줄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74.7%였다.

반면 전달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위축됐던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5%), 예술·스포츠·여가업(6.9%) 등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소비지표는 소매판매지수가 1.4% 증가하며 전달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0일 이동통신사 영업재개에 따른 영향으로 검퓨터 등 내구재가 3.9% 늘었고 연규효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1.7% 늘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작년과 비교하면 대형마트(5.9%), 편의점(5.6%), 승용차·연료소매점(3.6%) 등은 증가한 반면 전문소매점(-2.9%), 백화점(-2.1%)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등이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투자가 줄어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수주가 줄며 전년동월대비 16.0% 떨어졌고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6.0%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은 주택 등에서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1.5% 증가했다.

경기순환지표도 일제히 떨어졌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하락하여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달 연휴 때문에 조업일수가 줄어 자동차 생산이 줄고 동남아 등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광공업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며 “세월호 여파는 5월 들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여 전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하락한 것이 세월호 영향 때문만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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