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괴짜 부자’ 천광뱌오, 美 뉴욕 노숙자들에게 점심 선물

입력 2014-06-26 13: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0달러 지급 번복해 일부는 불만 표출도

중국의 ‘괴짜 부자’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의 천광뱌오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레스토랑에서 노숙자 250명에게 근사한 점심을 선물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광고를 낸 천 회장은 1000명의 노숙자에게 식사와 현금 300달러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행사에 앞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값비싼 사치품 구매에 열을 올리는 중국 부자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참치와 필레미뇽 스테이크 등으로 이뤄진 코스요리를 천 회장이 직접 선택했으며 식사 도중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곡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도 불렀다.

한편 천 회장이 노숙자들에게 300달러를 주는 대신 뉴욕의 노숙자 구호단체에 9만 달러(약 9155만원)을 기부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부 노숙자들이 불만과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관련 ‘뉴욕 구제전도단’ 크레이크 메이스 사무국장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신문광고에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2008년 천 회장은 중국 쓰촨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당국으로부터 ‘영웅’에 선정돼 활발한 자선 사업을 펼쳤으나 여러 번의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 그는 여론몰이에 능하다는 평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83,000
    • +3.87%
    • 이더리움
    • 3,177,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97%
    • 리플
    • 727
    • +1.68%
    • 솔라나
    • 181,400
    • +4.61%
    • 에이다
    • 461
    • +0%
    • 이오스
    • 666
    • +1.99%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5.02%
    • 체인링크
    • 14,140
    • +1%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