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 라이신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4-06-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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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신 10만톤 생산… 미국 시장점유율 1위 목표

▲25일 미국 아이오와(Iowa)주 포트닷지(Fort Dodge)시에서 열린 CJ제일제당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식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CJ)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 라이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CJ제일제당은 2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준공식을 갖고 2012년 미국에 3억달러를 투자해 짓기 시작한 연간 10만톤 규모의 라이신(동물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유럽,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라이신 시장임에도 그 동안 현지 생산기지가 없어 취약한 구조였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라이신 공장 완공으로 기존 미국 라이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ADM사(미국)와 아지노모토사(일본), 에보닉사(독일)의 3강구도를 깨고 4강 체제로 시장을 재편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 단 시간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ADM사와 아지노모토사, 에보닉사 등 3사를 합쳐 8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부문에서 유럽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GBT사 이어 점유율 2위다.

이날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의 라이신 사업은 1991년 인도네시아에서 1만톤 규모로 시작해 이번 미국 아이오와에서 10만톤 규모의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이제는 라이신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치오닌’에 이어 신규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발린’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체제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영토확장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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