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경영난’ 유니켐, 유상증자도 난항 ‘어쩌나’

입력 2014-06-25 08:34 수정 2014-06-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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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50.2%에 그쳐…유증대금 ‘반토막’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50.2%에 그쳐…유증대금 ‘반토막’]

[종목돋보기] 경영난에 시달리는 피혁전문 제조업체 유니켐의 유상증자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에만 두 차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모두 청약률이 50%에 그치며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금융독원에 따르면 전날 유니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청약률이 50.2%에 그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실권주를 재배정하지 않고 미발행처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유니켐은 주주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신주 391만9858주가 발행되는 22억499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유상증자 청약 결과 청약률은 50.22%(196만8639주)에 그쳤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22억4999만원에서 11억2999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유니켐은 지난달 28일에도 신주 667만1230주가 발행되는 48억6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나, 지난 9일 청약률이 50.3%(356만6163주)에 그쳤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실권주는 미발행 처리됐다.

유니켐은 피혁전문 제조업체다. 국내 피혁업계의 경쟁 심화와 원재료인 원피 수입가격 상승으로 매년 수십억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켐의 지난해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88억원 보다 적자폭이 커졌고, 당기순손실은 131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85억원 대비 순손실 폭이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123억원, 영업손실 31억원, 당기순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기준 자본총계가 자본금을 밑돌아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결국 지난달 5대1의 감자를 실시했지만 유상증자가 난항을 겪으며 자본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연결기준)은 37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올 1분기 기준 보유중인 현금성자산 및 기타유동금융자산은 50억원에 불과하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05%에 육박한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유니켐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하고 “손상된 영업기반과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영업을 통한 자체적인 회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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