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운 국민銀 이사회 의장 “내부갈등 곧 해결...IBM 태도 달라질 것”

입력 2014-06-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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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운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은 23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국민은행 이사회 내부 갈등에 대해 “(갈등)해결이 빨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IBM을 제소했기 때문에 이제 진실이 나오게 됐다. 그들이 주장한 가격정책, 시장지배주의를 약화시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와 IBM의 계약조건 연장이나 패널티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유닉스 시스템 전환에 따른 장애물이 없어진다. 좀 더 기다리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소 결정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입찰과정에서 IBM이 제외되는 효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장은 “제소 자체로 IBM의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이번 일을 계기로 IBM이 그 동안 한국 금융시장에서 독점,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것들이 시정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표결이 만장일치인지 묻는 질문에는 “절대 다수”라고만 했다.

한편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6시간 가량 임시 이사회를 진행한 끝에 IBM을 불공정 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을 배제한 채 독자적으로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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