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 조부, 알고보니 독립유공자..."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전까지도 몰랐다?"

입력 2014-06-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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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조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한독립단은 3.1운동 이후 효과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의병운동 계열의 인사들이 1919년 3월 결성한 단체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로 알려진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다. 문남규 선생은 대한독립단이 1920년 2월 이후 국내 진공작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순국했다. 모 지방 기관에서 출동한 주모 토벌대장 휘하의 1소대가 삭주군에서 일본군과 접전, 이 살해된 수 명 가운데 문남규 선생도 포함됐다.

보훈처는 이같은 근거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그러나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고 한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총리 후보가 된 후 조부의 독립 운동 사실을 보훈처에 문의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일 사관 논란으로 논란을 일으킨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정국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로 사흘째를 맞지만, 이날 오전 현재까지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안 재가냐, 지명철회냐, 자진사퇴냐' 등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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