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FTA파고 수출로 넘자] 젊은 농어업인 성공사례 소개

입력 2014-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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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다양화로 사계절 사과 생산하는 젊은 농업인”

“같은 사과라도 품종을 다양화해 사계절 생산을 합니다. 수확기가 다른 여러 가지 품종으로 농사하면 넓은 평수를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리에서 선진 농원을 운영하는 이진국 씨는 4~5년 된 베테랑 농사꾼이다. 이 씨의 1년은 늘 바쁘다. 그는 “휴지기를 없애기 위해 여름철은 아오리 사과를 재배한다”며 “하나의 품종만 한다면 노동력이 한 시에 소모돼, 부사·아오리·홍로 등 수확기가 다른 여러 가지 품종으로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사계절 동안 농사를 짓는 이 씨의 농장에서는 매년 100톤 정도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약 80톤은 단골손님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30평 규모의 저온창고에 보관하는데 대부분 전량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사과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생산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위탁방식을 통해 매년 200박스 정도의 사과즙을 생산하고 있는데, 맛이 좋아 단골손님들로부터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의 비결로 지리적 요건과 자기관리를 꼽았다. 그는“다른 지역과 달리 저희 농장 토질은 게르마늄과 석회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두 성분이 작물에 칼슘을 공급해 주고 산도를 높여 사과 맛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땅 자체도 진흙땅이다 보니 모래땅보다는 사과의 당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사과 재배에 유리하다”고 했다.

또 그는 “성진농장의 사과는 이미 저농약 인증을 받은 상태”며 현재‘농산물우수관리인증(Good Agricultural Practice, GAP)’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최대한 농약 살포 횟수를 줄이고, 저독성 농약 위주로 사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재배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서른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한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농업인도 끊임없이 계속해서 공부해야 한다”며 “앞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장점을 계발해 상품의 브랜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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