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경환 후보자, 투자자문업자 같은 언행 경계해야”

입력 2014-06-20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방침을 밝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경제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신중히 하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후보자가 DTI, LTV 완화를 규제완화로 이야기하는 건 가계부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부동산 투기를 일으켜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서민들의 삶을 더욱 악화시키는 잘못된 경제해법“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가계소득을 늘려야할 시점에 가계부채를 늘리라고 하는 것은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약탈적 대출을 통해 가계부실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했다.

이어 “최 후보자는 2010년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에도 신자유주의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DTI와 LTV의 완화를 주장했다”며 “지금의 주장 또한 당시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도외시하고 경제위기를 더욱 부채질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는 이미 잘못된 것으로 판명 나고,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발언을 삼가라”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투자자문업자처럼 발언하고 행동하는 것은 경계돼야 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온 국민의 경제생활과 민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경제부총리가 신중함을 결여하고, 경제주체의 기대를 왜곡시킬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심각한 자질부족에 함량미달의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거듭 신중한 언행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39,000
    • +3.1%
    • 이더리움
    • 3,17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33,800
    • +4.28%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1,100
    • +2.32%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65
    • +1.68%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73%
    • 체인링크
    • 14,150
    • +0.43%
    • 샌드박스
    • 342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