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어제와 오늘] 당신이 원하는 이색극장 어디있나?

입력 2014-06-20 10:53 수정 2014-06-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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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결합 ‘CGV 씨네드쉐프’

▲사진=CJ CGV

생활 깊숙이 스며든 문화 욕구는 영화관의 풍속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더 이상 극장을 찾는 관객은 단순히 영화감상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먹거리, 쇼핑이 결합된 부대시설은 물론, 장르 다양성을 추구하는 독립, 예술영화 상영관이 마련됐다. 그리고 스스로 특색을 내건 소규모 영화관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관람에는 팝콘을 빼놓을 수 없다. CGV는 일부 지점의 팝콘 팩토리를 통해 매일 기름과 소금 없이 갓 튀겨낸 팝콘을 판매한다. 또한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시킨 CGV 씨네드쉐프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2개의 상영관 옆에 총 200평 규모로 마련된 80석의 레스토랑에선 엄선된 식재료로 요리사가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인다.

기념품은 여행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씨네샵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CGV에서는 추억의 명화 DVD를 비롯해 영화 OST, 영화 ‘아이언맨’ 피규어, 요다 레고 등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트토이가 관람객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한 상업영화만이 아닌 담백하거나 묵직한 예술영화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건대입구, 대구, 부산 센텀시티 등에 마련된 롯데시네마 아르떼 상영관과 서울 대학로, 강변, 신촌아트레온, 부산 서면 등에 위치한 CGV 무비꼴라쥬관이 그 대표적 예다. 멀티플렉스뿐 아니라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필름포럼 등의 독립영화 전문 영화관도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 전주영화제작소에 위치한 지프떼끄는 영화박물관이다. 영화 제작 원리, 발달사는 물론, 신진 아티스트의 영화세계도 전시돼 있다. 건물 4층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월 1회 이상 개최되는 영화 감독, 배우 등의 강연을 접하는 것도 이색적인 일이다. 전북 전주 장수읍의 한 시골마을에 들어선 한누리 시네마에도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D영화까지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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