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슷한 색 섞여 문제 못 느껴”… 박근혜 대통령 겨냥 비아냥

입력 2014-06-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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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역사 인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유 전 장관은 17일 공개된 정의당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옛말에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색끼리 섞여 있으면 문제를 못 느끼게 돼있다.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문창극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는 진중권 교수의 말에 “문창극이 총리에 지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문 후보자가 쓴 15년 치 칼럼을 다 찾아보 대형사고 터졌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가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이후에 매주 쓴 칼럼을 보면 네 번 중 세 번이 ‘우리 대한민국 이래야 한다’ ‘우리 이렇게 하지’는 식으로 끝난다. 주관적으로 어마어마한 애국자다. 국민 아무도 문 후보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데 모든 국민이 들을 거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에 사로 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노유진의 정치 카페’는 진보당 당원인 노회찬 전 의원, 유시민 전 장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진행하는 시사 팟캐스트로 ‘노유진’은 세 사람의 성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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