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 8집 타이틀곡 ‘난 별’의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 사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이소라 8집 ‘난 별’의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 사이트(leesora8.com)가 18일 오픈됐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600명 이상의 손글씨를 응모 받은 것을 바탕으로, ‘난 별’ 뮤직비디오 사이트는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자 고유의 별 번호를 부여해 이 손글씨들이 별자리가 되어 은하계를 구성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사이트에서는 마우스를 조정하며, 손글씨로 구현된 우주를 유영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다. 또한, 별자리의 주인인 이름을 클릭하면 그 이름의 팬이 쓴 손글씨들이 ‘난 별’ 노래에 맞춰서 입체적으로 연출되는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팬들의 글씨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표현해 제작한 것은 세계 최초로,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필름,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미디어 아트 그룹 ‘이미지베이커리’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휘를 맡은 이미지베이커리의 최경모 대표는 “기존 해외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의 경우 미리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되지만, ‘난 별’ 사이트(leesora8.com)는 팬들의 손글씨 참여가 늘어날수록 스스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작품을 구상했다. 이것은 가수가 아닌 팬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뮤직비디오”라고 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크롬 브라우저의 PC 버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사이트는 이소라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법을 안내 중이다.
이소라는 단독콘서트 ‘이소라 8’을 1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다. 콘서트 장소에 팬들의 손글씨들을 로비에서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난 별’의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로가 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