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문창극, 서청원 거듭된 사퇴 촉구에도..."대통령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겠다"

입력 2014-06-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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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서청원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서청원 의원은 18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람했다.

이날 서청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과 국민을 위해 현 정부를 위해서라도 이럴 때는 (문창극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문창극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어 "총리후보자 지명 이후 후보자로서 겸손하게 해명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눈에 비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또 "총리 지명 이후 여론이 더 악화되고 본인에게도 부담을 더 주는 과정을 지명 이후 보여줬다'면서 "자칫하다간 새누리당이 굉장히 당론 분열이 심할 수 있어 그것을 차단하는 게 선배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의 이같은 사퇴 압박에도 문창극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집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후 임명동의안 재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실 때까지 저도 여기서 차분히 앉아서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주말까지 저도 충분히, 열심히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까지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으며 청문회에서 ‘식민사관’ 논란 등을 밝히겠다고 했던 기존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그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에서 지금 외교, 경제, 자원 이런 분야에서 성과가 굉장히 많으신 것 같다”며 “여러분도 그러니까 이제 저에 대한 관심보다는 박 대통령이 해외에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성과가 많은데 그것을 좀 많이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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