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기념 ‘나눔 콘서트’ 여는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입력 2014-06-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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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속 이방인의 ‘유리천장’ 극복기

재미동포 중 성공한 한상(韓商)으로 꼽히는 홍명기(80·사진) 듀라코트 회장이 팔순을 맞아 나눔 콘서트를 연다.

행사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LA 다운타운에 있는 밀리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셰어 온(Share On) 홍명기 박사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80세 생일잔치를 뜻하는 산수연(傘壽宴)인 이 자리는 홍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미경제개발연구소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딸인 랠프 안,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BOE) 미셸 박 부위원장이 마련한다.

홍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 1부 토크 콘서트, 음악인들이 출연해 함께 어우러지는 2부 나눔 콘서트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재미동포 1.5∼2세 500여명이 초청된다.

홍 회장은 이들에게 미국에서 ‘유리천장’을 뚫고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홍 회장은 1954년 유학을 위해 미국 땅을 처음 밟았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화학과를 졸업하고 26년 동안 화학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승진 차별을 받자 사표를 던지고 창업을 선언했다. 그는 이후 산업·건축 철강용 특수도료를 개발했고 이를 생산하는 ‘듀라코트 프로덕트’를 세웠다.

20년 만에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연매출 2억 달러를 올리는 기업을 일군 홍 회장은 “이방인이라서 겪는 ‘유리천장’과 맞서며 남과 다른 차별화로 성공을 이뤄냈다. 포기하지 않고 한 우물을 꾸준히 깊게 파야 새로운 ‘창조물’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1년 1000만 달러를 출연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 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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