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상은 운전기사ㆍ비서, 검찰 자진 출두해 박 의원 비리 고발 논란...대체 왜?

입력 2014-06-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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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와 운전기사가 연달아 현금과 기밀서류를 내사 중인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 측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된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 2000만원이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현금은 차량 뒷좌석에 둔 가방에 정책 자료와 함께 담겨 있었다.

경찰은 당일 오후 4∼5시 사이에 현금이 든 가방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용의자로는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A 씨를 지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상은 의원에 대해 내사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을 직접 조사하지는 않았고 대리인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했다"며 "운전기사가 훔친 현금과 서류를 검찰에 건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상은 의원은 현재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에 의해 해운비리 등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자신의 특보를 인천시 계양구의 한 건설업체에 취업시킨 뒤 해당 업체가 특보 월급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 B 씨도 지난달 같은 혐의로 박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B 씨는 박 의원이 급여 중 일부를 후원금 명목으로 내라고 강요해 기부했고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에도 서류상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급여를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의원은 대한제당 대표이사,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 2008년 한나라당 소속 18대 의원으로 당선됐고 지난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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