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성의원들 “문창극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14-06-13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반여성적, 박역사적, 반인권적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끝간데 모를 인사 참극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의 부고를 접했다. 일본정부의 공식사과 마디를 듣지 못하고 한분 한분 떠나고 계신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는 커녕 ‘다 정리된 문제’로 보는 인사를 임명하는 것은 할머니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을 더 깊은 상처와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아직 청산되지 않은 반인권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데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국정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문창극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 설 자격조차 없다”면서 “한 여론조사 기관이 1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 꼴인 65.6%가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퇴 혹은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들의 거센 여론에 귀를 닫아버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답답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5,000
    • -0.86%
    • 이더리움
    • 3,62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28%
    • 리플
    • 735
    • -2.91%
    • 솔라나
    • 230,700
    • +1.5%
    • 에이다
    • 498
    • +0.61%
    • 이오스
    • 665
    • -2.21%
    • 트론
    • 219
    • +1.86%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50
    • -2.92%
    • 체인링크
    • 16,760
    • +4.49%
    • 샌드박스
    • 375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