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미디어플렉스, 온미디어 따라가나

입력 2006-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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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2인방(팬엔터, 미디어플렉스)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신규상장한 대다수 기업들이 주가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케이블TV업체 온미디어는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들이 어떤 흐름을 따라갈 지가 관전포인트다.

일단 상장 이전의 분위기는 온미디어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온미디어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온미디어와 마찬가지로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남다른 관심을 받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배정받은 공모주식을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온미디어의 경우, 기관의무보유 확약비율이 99.8%에 달했다.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당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기관이 그 만큼 해당 종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차익실현 물량 출회 우려가 적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기관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각각 99.8%, 7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는 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 면에서도 각각 177.3대 1, 317대 1을 기록하는 등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의 경우 공모가(2만4000원)가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부담 요인이지만, 곧 개봉될 영화 '괴물' 흥행 기대감이 일고 있다는 점이 주가 변수다.

드라마제작업체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반대로 공모가(7000원)는 부담이 적은 수준이지만, 차기작 여부와 드라마제작 이외의 다양한 수입원 확보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그러나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인 만큼 얼마나 꾸준한 이익을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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