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뱃값 인상 추진…50년 전 담뱃값은 짜장면보다 비쌌다?

입력 2014-06-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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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사진=뉴시스)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대별 담뱃값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필터 담배는 1958년에 나온 '아리랑'이다. 당시 발매 가격은 25원이었다. 1967년에는 담뱃값이 9년만에 35원으로 올랐다.

1961년 나온 최고급 담배 '파고다' 가격은 50원, 1965년 나온 '신탄진'은 60원이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68년 시내버스 요금은 10원, 짜장면은 50원, 극장요금은 130원이었다. 1965년 담뱃값은 짜장면 한 그릇보다 비쌌던 셈이다.

1970년대에는 충무공의 애국심을 기리는 담배 '거북선'이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974년 출시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으나, 1989년 500원까지 올랐다. 1980년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6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비싼 값이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뱃값 인상, 이제 기호품도 비싸서 부담스럽네” “담뱃값 인상되면 난 금연” “담뱃값 인상, 선거 전에는 절대 안 밝히더니” “담뱃값 인상되면 서민지갑 더 걱정” "담뱃값 벌써 인상했어야 한다. 비흡연자는 고통"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앞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임종규 국장은 11일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값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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