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증권사 목표가 하향에도 외인 ‘사자’…왜?

입력 2014-06-12 08:36 수정 2014-06-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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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디스’하는 파트론에 외국인들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107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4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17억원을 팔아치웠다. 주가는 7.2%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은 증권사마다 2분기 실적부진을 예고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 낮춘 1만6000으로 제시했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휴대폰 부품업체 성수기이지만 주요 고객사의 중국향 물량 재고 조정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7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19.3% 낮췄으며 NH농협증권도 목표주가를 1만94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DB대우증권은 중국 시장이 TD-LTE 본격 확산을 앞두고 있어, 중저가 위주의 2G와 3G 제품의 재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부품업체에게 수량 감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파트론의 경우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고, 특중저가 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커 이중고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파트론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실적 하향에 따른 EPS 조정을 감안한 것일 뿐 장기 성장성에 의문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며 “외국인들의 경우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한 상황에서 최근 주가 급락이 저점 매수를 위한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부터는 신규 센서 매출 및 신슈 스마트폰향 부품 매출이 가세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부품사업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그 외 사업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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