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발생, 한국 최초 용오름 아니다?...강남 신사동판 '오즈의 마법사' 화제

입력 2014-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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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발생, 한국 최초 용오름 아니다

(MBC 방송화면 캡처)

일산 토네이도 발생 소식에 초자연적 기상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면서 한국 최초의 토네이도(용오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0일 오후 7시경 '일산 토네이도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와 비슷한 '용오름' 현상과 관련된 호기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1964년 9월13일 발생한 서울 강남 신사동판 '오즈의 마법사'가 화제다.

서울 강남 신사동판 '오즈의 마법사'란 1964년 9월13일 새벽2시 신사동과 압구정 주변에서 발생한 용오름이 한강을 건너 뚝섬유원지, 신양동에 갔다가 다시 강을 건너 풍납동, 성내동을 거쳐 팔당에 이르러 소멸된 사건을 말한다. 약 20km를 이동했다.

당시 강남 신사동판 '오즈의 마법사'를 목격한 강남 신사동 압구정동 일대 주민들은 "갑자기 시계가 악화되면서 강풍이 휘몰아치고 흙덩어리와 먼지가 하늘로 치솟았다. 한강에도 큰 물결이 일었다" "시커먼 물기둥이 한강 수면에서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 "직립한 구름 같은 것이 남서쪽에 보였고 폭음이 들렸다"고 당시 언론에 진술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으로 압구정동 과수원의 배나무 50그루가 뿌리만 남겨두고 몽땅 부러져서 넘어졌다고 한다. 또한 가옥 약 30채가 반파됐으며 바람에 날린 기왓장이 약 30m 떨어진 곳에 산재해 있었다. 길 위에 놓아뒀던 육중한 마차가 동쪽으로 약 30m 날아가 논 위에 처박혔다. 뚝섬유원지에서는 포플러 거목 100여 그루가 뿌리채 쓰러지고 지름 69㎝ 가량 되는 나무가 부러졌다.

'오즈의 마법사' 속 주인공 도로시처럼은 아니지만 사람도 날아갔다고 한다. 신양동에 살던 한 주민은 "비바람에 부서진 대문을 고치려고 그의 장남과 함께 앞마다에 나갔다가 별안간 휘몰아친 폭풍 때문에 집 앞 논두렁에 틀어박혔다가 또다시 강풍에 휘말려 200m씩이나 날아갔다"고 말했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이 한국 최초 용오름이 아니라는 소식에 시민들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진짜 자연의 신비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현상과 같은거구나"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나도 일산 사는데 왜 못봤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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