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우주여행 상품 내놔

입력 2014-06-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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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용 우주비행 전문여행사와 합작…사전 우주인 훈련 통과해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자사 종합 여행상품 플랫폼 ‘타오바오여행’을 통해 우주여행 상품을 내놨다고 11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CNA)가 보도했다.

‘타오바오여행’은 오는 12일부터 민간인 우주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상업용 우주비행 전문여행사 미국 스페이스어드벤처스와 합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상품은 55만 9999위안(약 9800만원) 62만9999위안(약 1억300만원) 138만5999위안(약 2억2600만원) 등 세 가지 가격대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쇼핑몰은 첫 우주여행이 이르면 내년 중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수직 발사 우주선을 타고 100km 상공까지 올라가고 나서 우주선이 자유 낙하하는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우주 풍경 등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상품은 구성됐다. 여행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전후가 될 예정이라고 쇼핑몰은 전했다.

만 18세 이상만 여행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심각한 심장 문제나 고혈압 등이 없어야 한다. 또한 사전 우주인 훈련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 주인공인) 도 교수를 만나러 가야겠다”“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올 수 있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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