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랑의 자물쇠
(사진=뉴스와이)
'사랑의 다리' 퐁데자르의 난간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프랑스 파리 센강 퐁데자르의 다리 난간 일부는 7일(현지시간) 자물쇠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사고가 발생한 난간은 현재 나무 판자로 교체돼 통행이 재개됐다.
퐁데자르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지난 2008년부터 자물쇠가 걸리기 시작했다.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자물쇠를 난간에 걸고 열쇠는 센강에 던지면서 다리 양 옆의 155m에 이르는 난간이 '사랑의 자물쇠' 가득 채워졌다.
파리시는 '사랑의 도시'라는 파리의 이미지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그동안 다리 훼손 방지를 위한 자물쇠 제거 청원운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