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군산 이동설로 수사망 따돌려…인접 섬 도피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6-10 16:08 수정 2015-01-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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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군산행

(뉴시스)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잠적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군산에 있다는 신고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유병언 군산 이동설'이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측근의 연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0분 전북 군산 하구둑 인근 식당에서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신고가 군산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군산 하구둑 일대를 수색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유 전 회장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이 새로운 도피 장소를 마련하려는 시간 벌기용 교란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수사망이 깔린 해남이나 순천에서는 밀항을 시도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를 분산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제3국에 도피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일부에선 밀항 뿐 아니라 인접 섬인 고금도나 조약도까지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금수원 내부로의 재진입설 역시 가능성이 높다. 유병언의 순천에서 해남, 군산등을 이동을 막는 검문이 생기기 전에 이미 다른 장소로 이동한 후 다시 금수원으로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수사 전문가들은 여전히 유병언의 순천 은거나 해남 도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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