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 가슴 축소 후 경기력 향상…가슴컵 대신 우승컵

입력 2014-06-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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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스페인 무투아마드리드오픈 시상식에서 나란히 선 샤라포바(왼쪽)와 할렙 (사진=AP뉴시스)

시모나 할렙(23ㆍ4위ㆍ루마니아)이 2014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7ㆍ8위ㆍ러시아)와 맞붙는다.

할렙은 한때 해외 토픽란을 장식했던 선수다. 할렙은 선수로서의 기량보다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은 사연이 더 유명했다. 할렙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09년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

2008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할렙은 “가슴이 너무 무거워 상대 샷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다”, “허리 통증까지 생겨 내가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할렙의 원래 가슴 치수는 E컵이었으나 수술을 받고 나서 C컵으로 줄었다.

가슴 크기를 줄이고 나자 할렙의 기량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할렙은 2009년 수술을 받고 그해 윔블던과 US오픈에 결장했다. 이어 할렙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에 나섰다. 수술 전에 300위권이던 할렙의 세계 랭킹은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할렙은 지난해 6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프랑스오픈 전까지 불과 1년 사이에 7차례 투어 단식 타이틀을 품에 안으며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같은 기간에 8차례 정상에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33ㆍ1위ㆍ미국)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다.

할렙은 루마니아 선수로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편 할렙은 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ㆍ28위ㆍ독일)를 2-0(6-2, 7-6<4>)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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