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집회, 망언 경연장 방불케 해

입력 2014-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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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반도 병합상황과 비교 “한국 제재 왜 생각도 안 하느냐”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 근처의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다케시마 문제의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도쿄 집회’가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망언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고 5일(현지시간) 일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장 극단적인 발언은 ‘우익야당’ 일본유신회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

사쿠라우치 후미키 일본유신회 중의원은 “일본 정부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영토라면 왜 (한국에 대한) 제재를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중잣대에 대한 정부의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케시마 문제는 단지 국제법상의 영토주권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일본 민족의 자부심이 걸린 문제”라고 설명했고 “한국이 일본국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영토를 지키고자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회장 자민당 소속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은 “다케시마를 돌려받지 않으면 전후 체제는 끝났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행(중위원)은 자민당 대표로 집회에 참석해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이며 “한국이 이런 불법점거에 따라 다케시마에 대해 시행하는 어떤 조치도 법적 정당성을 갖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 수는 2년 전 같은 집회가 처음 열렸을 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주최 측이 예상한 참석자 수 450명보다 적은 387명이 자리해 객석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었으며 직접 참석한 국회의원은 3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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