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에스티큐브는 지난 3일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의 합병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철회 이유는 주주 반대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체적으로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피합병 법인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 측 주주의 반대 등 양측 모두 반대가 있었으며 내부적으로 협의 하는 과정에서 어려워진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신고서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지면서 소기의 목적하는 바에 달성하기가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정현진 에스티큐브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정 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17.1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효성, 김효원, 박윤준씨 등 개인 주주가 각각 4.05%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4월 1일 항암제 신약 개발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오메디칼홀딩스를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에스티큐브와 바이오메디칼홀딩스가 1대 0.4187462다.
회사 측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확대 및 합병회사의 핵심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수행 역량강화 및 추가매출원 확보로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우려를 표시했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햇다. 합병 발표 당일 에스티큐브 주가는 5500원을 기록했다. 합병 기대감에 6300원까지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3일 4075원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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