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가입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가입 승인으로 리투아니아는 19번째 유로화 사용 국가가 됐다. 가입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올리 렌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리투아니아의 재정 정책은 신중하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로화 사용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시우스 리투아니아 총리는 “유로존 가입이 리투아니아의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투아니아가 유로화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를 포함한 발트 3국은 모두 유로존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2011년, 라트비아는 올해 1월 각각 유로존 국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