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4] 野 “투표율 높다는 건 ‘착시’… 투표 부탁드립니다”

입력 2014-06-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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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4일 오후2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이 42.5%로 4년 전(38.3%)보다 4.2%포인트 높게 집계된 가운데 “사전투표가 한꺼번에 반영돼 투표율이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 우려를 표하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1시 기준 38.7% 투표율로 따졌을 때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투표율 38.7%엔 사전투표(사전투표+거소투표) 11.87%에 해당하는 480만명 정도의 숫자가 포함됐다”며 “사전투표율이 오후1시 기준으로 반영됐기에 일부 착시현상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2010년 선거 투표율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남은 시간 동안 지도부 등이 나서 당 차원에서 투표를 독려키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어진 브리핑에서 “경계심과 위기의식을 갖고 투표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 이름으로 모든 당원에게 투표 독려 문자를 발송했고, 각 시도당과 모든 후보들이 투표 독려 운동에 참여해 음성 또는 문자메시지로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영선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국회의원회관 개표 종합 상황실에서 투표 독려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의당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율 추이가 떨어질 수 있다. 현재 높다는 것은 착시현상”이라며 “낮은 투표율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받는 벌 중의 하나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이 있다. 항간에 떠도는 말로는 ‘그 놈이 그놈이라고 투표하지 않으면 그 놈들 중에 제일 나쁜 놈들이 다 해 먹는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세상을 바꿔가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며 “투표 참여는 권리이자 의무이다.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조하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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