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서울타워, 누리플랜 지분 매수로 경영참여 확대 나서

입력 2014-06-03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주주 44% VS 누리타워 30%…소액주주 11%가 ‘캐스팅보트’

누리플랜의 경영권 분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현 대주주가 지분 44%를 확보한 가운데 약 30%대를 확보한 분쟁 상대방측인 누리서울타워는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3일 누리서울타워는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피해를 두고 볼 수만 없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장 중 누리플랜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플랜 지분을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해 현재 보유중인 신주인수권(26.61%)과 함께 의미 있는 지분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일 누리서울타워는 누리플랜 주식을 장내에서 3425주를 매입했다. 이는 전일 거래량 1만1325주에 30%가 조금 넘는 비율이다.

현재 누리플랜의 보유지분은 4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누리서울타워 역시 가처분 대상인 52억 원 규모를 제외한 32억 원 가량의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약 30%대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양측이 팽팽한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캐스팅보트’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누리플랜과 누리서울타워간 경영권 공방에 소액 주주들이 나선 것이다.

전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정춘환씨 외 51명이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분 11%를 확보한 소액주주연합은 현재 누리서울타워측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있어 이 경우 44%대 40%의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M&A전문가는 “법원이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 누리플랜에 임시주총 개최를 명령할 경우, 경영권 분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신일산업, 휴바이론 등 적대적 M&A테마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투자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00,000
    • +2.86%
    • 이더리움
    • 3,179,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85%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182,600
    • +3.75%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5
    • +1.68%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8.07%
    • 체인링크
    • 14,220
    • -0.7%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