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올해 5월말 누계 316억달러 수주

입력 2014-06-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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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5% 증가… 700억달러 달성위해 총력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5월말 누계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34억 달러)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5월말 수주실적기준으로도 2010년 UAE 원전사업(186억 달러)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최근 5년간 5월 누계 수주액은 △2009년 120억 달러 △2010년 330억 달러 △2011년 193억 달러 △2012년 124억 달러 △2013년 234억 달러다.

올해 5월말 기준 실적증가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한 수주경쟁력 향상과 우리기업간 경쟁력을 갖춘 부문의 합작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그간 정부의 수주지원단 파견 등으로 인한 신시장 개척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웨이트에서는 7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클린 퓨얼 3개 패키지 수주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따냈다. GS건설과 SK건설이 한 패키지를, 삼성엔지니어링이 1개,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합작팀이 1개씩을 각각 수주했다.

또 국내 업체들은 이라크에서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에도 성공했다. 60억4000만 달러 교모의 이 프로젝트는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합작 품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46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78%를 차지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49억 달러로 전체의 16%를 점유하는데 그쳐 전통적 수주효자 지역인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 수주 비중은 △중동 77.9%(246억 달러) △아시아 15.5%(49억 달러) △중남미 3.7%(12억 달러)다.

공종별로는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67억 달러로 전체의 84%를 차지해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공종별 비중은 플랜트 △267억 달러(84.3%) △토목 27억 달러(8.4%) △건축 15억 달러(4.7%)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5월말 현재까지 계약 실적, 향후 계약 예정, 입찰공사중 계약액 등을 감안할 경우, 2013년 652억 달러 대비 7.4% 증가한 700억 달러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실적이 부진한 아시아가 중앙아, 인니, 싱가포르 등지에서 약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공종별로는 발전소, 가스처리시설 등 플랜트 공사위주의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는 금년도 수주 목표 700억불 달성과 이를 뛰어 넘어 연간 수주 1000억 달러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설립한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를 활용하해 기업의 지역·공종별 진출 전략과 해외진출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장개척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통한 중소건설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해외현장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마이스터고 개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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