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보합권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증시를 좌우할만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커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1만4632.38에, 토픽스지수는 0.06% 오른 1201.4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6% 밀린 9075.91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2039.2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09% 내린 3297.7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2% 상승한 2만3038.19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4278.96으로 0.18% 올랐다.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권에서 내내 움직이다가 장 막판 매수세 유입되면서 토픽스지수는 가까스로 반등했다.
지난 4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고 전월의 1.6%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는 3.2% 상승해 2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4월 1일부터 실시된 소비세 인상 여파에 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보상법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4% 급등했다.
아시아 최대 타이업체 브리지스톤은 1.7% 올랐다.
중국증시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전날 직원들이 자사주 232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0.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