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유아 발달 검진 9월 도입

입력 2014-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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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우리나라 영유아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K-DST) 도구를 이용해 영유아 국가건강검진 발달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건강검진실시기준' 고시 개정을 추진해 6월부터 행정예고를 시행하고 9월부터 국가 건강검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형 영유아 발달도구는 평가영역이 기존 4개 영역에서 6개 영역으로 늘어났고 응답법도 '예·아니오'인 단순응답에서 4가지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웹을 통해 검진 도구 접근이 가능해져 부모들이 집에서 응답지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발달평가에 사용 중인 외국도구(K-ASQ)는 부모가 직접 검진기관을 방문해 응답지를 작성해야 한다. 일반 국민이 검진결과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디자인을 도입,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한다.

국가건강검진 후 개인이 받는 결과 통보서는 개인별 종합소견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검진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2차 검진과 폐결핵 확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검진 일정과 검진기관도 명시해 안내된다.

비만과 혈압 등 5개 항목은 국제기준 정보를 제공해 자신의 검진결과를 국제 기준과 비교할 수 있게 되며 검사 수치도 단순히 숫자로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도표·그래프를 이용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바뀐다.

복지부는 발달선별검사도구와 검진결과서 서식 개선사항을 반영한 건강검진실시기준(고시) 개정을 추진하며, 6월부터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검진의사 교육과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9월부터 국가건강검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말까지는 현행 도구, 서식과 병행해 사용하고 내년부터 개정된 도구, 서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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