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망갈리아조선소, 컨선 4척 수주

입력 2006-06-25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규모 선박을 수주했다. 한국의 옥포조선소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조선·해양 네트워크 구축한다는 대우조선해양의 중장기 발전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루마니아 현지 법인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독일의 게밥(Gebab Holding GmbH & Co. KG)사와 콘티(Conti Holding GmbH & Co. KG)사로부터 파나막스급(Panamax :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 컨테이너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의 가격은 총 2억8000만 달러며 오는 2009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세계 조선시장에서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실제 선박을 건조하게 될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경쟁력이 결합돼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평가 받고있다.

대우조선해양이 1997년 인수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2000년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2001년에는 루마니아 10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독일의 함부르크 수드(Hamburg S__)사로부터 5600TEU급 6척과 NSB사로부터 4860TEU급 4척 등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단독으로 수주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첫 신조 완성 선박이자 흑해 연안에서 건조한 선박 중 가장 큰 원유운반선 3척을 인도하며 동유럽 조선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첫 해외 생산기지로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생산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며,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생산, 기술, 품질, 설비 등 모든 분야에서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럽 최고의 조선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지난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독일 NSB사의 4860TEU급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18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으로 이 선종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가 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12,000
    • -0.18%
    • 이더리움
    • 3,171,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430,100
    • +1.1%
    • 리플
    • 705
    • -9.38%
    • 솔라나
    • 183,900
    • -5.4%
    • 에이다
    • 459
    • -1.08%
    • 이오스
    • 628
    • -1.41%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1.65%
    • 체인링크
    • 14,330
    • -0.35%
    • 샌드박스
    • 325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