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방 1순위 청약마감 단지 4곳 뿐

입력 2006-06-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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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지방 1순위 청약마감 단지 4곳 뿐이었을 만큼 심각한 분양 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은 판교, 하남, 김포 등 주요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순조로웠기 때문에 지방보다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 121곳 5만7454가구를 분양했으나 그중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4곳 1278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비율로는 2.2% 수준이었다.

지방광역시에서 청약접수를 마친 곳은 50개 단지 2만3452가구로 이중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단지는 1곳이며 4월 중순 울산 범서읍에서 분양한 울산강변월드메르디앙 33평형 뿐이다.

상반기 지방 광역시 가운데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던 대구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단지는 단 한곳도 없었으며 현재도 미분양 단지가 많다. 5월 수성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은 802가구 분양에 93평형을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현재 290가구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지방중소도시는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만이 1순위 청약을 마쳤을 뿐이다. 모두 3개 단지로 기업도시인 강원도 원주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반곡아이파크, 경남 진주 문산 혁신도시 인근에서 제일건설이 분양한 제일풍경채가 해당 단지다. 그 외 단지들은 3순위에서 간신히 마감되거나 6월 현재도 미분양 상태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올 상반기중에는 총 83곳 2만4232가구가 청약접수를 받았다. 이중 27곳 1만215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수도권 물량만을 보면 42.1%가 집주인을 찾은 것이다. 대부분 1순위 청약을 마친곳은 판교신도시, 하남 풍산지구, 김포 장기지구 등 택지지구이다. 이곳 물량이 9126가구(21곳)다.

풍성주택이 판교신도시 A15-블록에 분양한 풍성신미주 33A평형은 75가구 모집에 15만5천여명이 몰려 2073대 1로 판교신도시뿐만 아니라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도 명암이 엇갈렸다. 상반기 분양된 27곳 2778가구 중 1순위 마감단지는 4곳 640가구에 불과했다.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인 현대아파트 1, 2단지, 영등포구 신길동 한화꿈에그린 일부 평형만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을 뿐이다. 기타 개별 단지들은 대부분 3순위에서 간신히 마감을 했거나 여전히 분양을 마치지 못했다.

지난 1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분양한 신안인스빌 1, 2단지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치지 못하고 6월 현재까지 미분양 상태며, 5월 중순 611가구 전량이 일반분양 돼 관심을 모았던 성북구 장위동 대명루첸 역시 500가구 이상이 집주인을 찾지 못했다.

닥터아파트는 지방 분양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지방 분양가 상승 원인을 더 이상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기반시설부담금제나 개발부담금제와 같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길 만한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업도시, 혁신도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선 1순위 거주민 지역우선순위 제한을 완화해야 하고 당첨 후 실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대출 제도를 다양화 해주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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