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회장 “넥슨, 주춤 거릴 뿐 위기는 아니다”

입력 2014-05-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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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넥슨이 정말 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인기를 못 누리는 게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튼튼해져 진짜 효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이 27일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14’에서 기자들과 만나 넥슨의 위기에 대해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 일선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김 회장은 “넥슨의 게임들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주목을 받을 것이고 진짜 효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히트작 부재 등 넥슨의 여러 문제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넥슨이 일정 규모로 성장하기 이전에도 나 자신이 회사 경영을 잘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일했다”며 “경영에 복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경영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날 김 대표는 ‘게임 회사 CEO의 역할’이라는 NDC 14 섹션에 참석해, 넥슨코리아 박지원 대표, 넥슨재팬 오웬 마호니 대표와 과거 넥슨을 돌아보고, 넥슨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회장은 과거 10년간 넥슨이 대표 타이틀이 없지만 인수합병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룬 상황을 꼬집으며, 앞으로의 10년 넥슨의 방향에 대한 뼈있는 질문을 던졌다.

김 회장은 “게임 개발하자고 죽기 살기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히트작이 없다”며 “하지만 남들이 안하는 것, 가끔은 미친 짓도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넥슨도 황금기가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다시 한 번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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