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한 조각으로 심장병 예방에 다이어트까지

입력 2014-05-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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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카카오 함량 높아 ‘인기’

▲롯데제과의 초콜릿 제품 '드림카카오'는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아 폴리페놀 함량도 그만큼 높다. 사진제공 롯데제과

초콜릿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팀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 복용 연구를 실시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그램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간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연구를 진행한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초콜릿 성분 중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폴리페놀은 ‘제4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능이 다양하다. 치아의 플라크(plaque) 형성을 막고 위 점막 손상을 억제하기도 한다. 롯데중앙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분자량이 큰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 주성분으로 치아표면의 플라크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녹차 폴리페놀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에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카카오 성분이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 1990년 미국특허(US Patent 4908212)를 획득했다.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 시장을 대표하는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11년 150억원, 2012년 170억원, 2013년 20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드림카카오는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아 폴리페놀 함량도 그만큼 높다.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은 폴리페놀 함량이 960mg이며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1353mg에 달한다. 폴리페놀 함량이 약 500~600mg이면서 부드러운 밀크초콜릿 인기도 함께 상승세다. 1973년 선보인 밀크초콜릿의 대명사 ‘가나초콜릿’ 역시 매출이 2011년 500억원, 2012년 550억원, 2013년 6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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