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옥 이사장 체포, 범인은닉도피 혐의…구원파는 본격적인 수사교란 나서

입력 2014-05-27 15:09 수정 2014-1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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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옥 이사장 체포

(사진=뉴시스)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6일 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재옥 이사장은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하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을 판매해 계열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옥 이사장은 언론에 금수원을 공개할 당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재옥 이사장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구원파가 대대적으로 유병언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도피를 도왔던 신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 도피를 도왔던 신모씨와 자택관리인도 체포됐다.

나아가 구원파는 언론사에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돌아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문자를 돌리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회견에서는 말을 바꿨다. 검거팀의 수사가 유 전 회장을 중심으로 좁혀오자 수사를 교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의 눈길을 돌리기 위한 고도의 수사 방해 작전이었던 셈이다.

구원파 임시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10만 신도를 다 잡아가도 유병언을 못 내준다"며 유병언 체포를 방해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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