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에 미국 컨설팅업체와의 관계 단절 지시

입력 2014-05-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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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군 해커 기소에 보복 성격

중국 정부가 자국 국영기업들에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미국 컨설팅업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지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들 컨설팅업체가 미국 정부를 대신해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 지시는 미국이 지난주 5명의 중국군 장교를 해킹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 크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한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외국 업체들이 중국 국영업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마음껏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며 “중국 최고지도부는 외국 업체들로부터 이런 프로젝트를 가져오기 위해 현지 컨설턴트들에게 특별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외국 IT상품과 서비스는 새 보안 검열 프로세스에 속해야 하며 검열에서 떨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는 판매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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