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우여곡절 끝에 문 열었는데 큰 불에 사망자까지

입력 2014-05-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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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진=@__________duck 트위터)

일산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큰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3호선은 고양종합터미널 인근 백석역을 무정차로 통과했으며 인근 교통도 통제됐다.

고양종합터미널 사고 원인은 지하 음식점에서 용접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 신도시가 만들어진 직후인 1994년에 팔린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부지는 지난 2002년부터 수 차례 사업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완공이 지연되던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해 3월 공사를 겨우 마쳤지만 사주 이모 씨의 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으로 10월에야 문을 열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올해 3월 맥쿼리자산운용에 1930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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