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 심리회복 모멘텀 절실…투자 앞당겨 달라”

입력 2014-05-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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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이 필요하다며 경제계의 조기 투자를 독려했다.

현 부총리는 26일 서울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열린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최근 소비 관련 지표가 급속히 위축됐다가 최근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지난 1년여에 걸쳐 어렵게 되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큰 불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심리 회복을 위한 모멘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기 보완을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와 정책금융을 확대 집행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는 업종과 안산, 진도 등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며 “이런 단기적 대응 노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노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일관성 있는 규제개혁 노력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되, 규제완화가 안전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엄격히 차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규제는 그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단체장들에게는 “올해 계획한 투자의 집행 실적을 꼼꼼히 점검해 가급적 앞당길 수 있도록 해 달라”라며 경제회복의 불씨를 지켜나가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참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어 “차분한 애도 분위기 속에서도건전한 소비활동이 되살아나도록 독려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여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과 관련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까기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창조경제의 토양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창조경제 민간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일자리, 투자, 신산업 창출 등 성과를 가시화해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관협의회에는 현 부총리와 간사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계획 △창의상품 유통채널 구축방안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창업 지원정책 개선방안 건의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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