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유럽의회 선거서 과격주의 정당 급부상

입력 2014-05-26 0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동유럽 각국도 반유럽연합(EU)이나 유대인 추방 등 과격한 주장을 내건 정당들이 급부상했다.

폴란드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시민강령이 32.8%를 득표해 보수야당인 ‘법과 정의’당을 1%포인트로 따돌리고 간신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 왕정의 복귀, 여성과 사회단체 투표권 제한과 세금 최소화 등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연합도 7%가량을 득표해 유럽의회에서 최소 2석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헝가리에서는 유대인 추방과 EU 탈퇴 등을 주장하는 ‘요비크(국가 수호대)’가 약 15% 득표율로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당인 청년사회동맹(피데스)이 54%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에서는 기득권 세력을 개혁하자고 주장하는 긍정당(ANO)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왔다.

불가리아에서는 지난해 총선거에서 패배해 제1야당이 된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여당 사회당에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민족주의 정서가 강해진데다 기성 정치인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이런 과격주의 정당이 급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7,000
    • -3.8%
    • 이더리움
    • 4,103,000
    • -3%
    • 비트코인 캐시
    • 508,000
    • -8.22%
    • 리플
    • 777
    • -1.65%
    • 솔라나
    • 200,700
    • -5.95%
    • 에이다
    • 502
    • -2.14%
    • 이오스
    • 693
    • -3.48%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3.94%
    • 체인링크
    • 16,230
    • -2.46%
    • 샌드박스
    • 379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